전청조
전청조가 남현희에게 준비했던 프러포즈 계획이 공개되어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 연예 기자 출신으로 현재 유튜버 활동을 하고 있는 이진호는 자신의 채널 '연예 뒤통령 이진호'에서 생방송을 통해 이러한 내용을 단독으로 공개했다.
그가 보여준 프러포즈 관련 자료에는 남현희와 전청조의 다정한 사진들이 포함되어 있었으며, 이 사진들은 이전에는 어디에도 공개되지 않았던 것들이었다.
이진호는 자료 공개에 앞서, 자신이 사진 파일들을 동영상 형태로 편집했다고 언급하며, 추가된 노래와 효과는 자신이 넣은 것이지만, 사진들은 원본 그대로라고 설명했다.
공개된 자료에는 전청조가 쓴 편지와 남현희, 전청조 두 사람이 교제할 당시 찍은 커플 사진들이 포함되어 있었다.
프러포즈 자료에는 전청조가 남현희에게 보낸 다음과 같은 말이 담겨 있었다. "현희야 안녕? 앨빈이 아니라 JOJO야. 너는 이미 알고 있었을지도 모르겠다.
네가 얼마나 눈치가 빠른지 알고 있으니까. 이런 이벤트를 준비하는 것은 처음이라 고민이 많았어. 하지만 내 진심을 알아주길 바라며 이런 준비를 했으니, 나의 노력을 인정해주길 바래.
나를 PR해보자면, 나는 꽤 멋지고 돈도 많아. 나쁘지 않지? 어차피 다른 남자들과 별반 다를 것 없으니, 이 정도면 괜찮지 않을까?ㅋㅋ"
그는 또한 "비록 나 JOJO가 아직 미성숙해 부족한 점이 많지만, 너와 함께라면 많은 노력을 할 거야. 너를 사랑하는 내 마음을 숨김없이 보여주며, 함께 여행을 다니고, 웃고, 울고, 심지어 가끔은 싸우며 시간을 보내고 싶어."라고 말했다.
전청조는 남현희와의 추억을 회상하며, "너와 보낸 시간을 돌아보니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어. 그 시간들을 생각하니 너와 함께한 모든 순간이 더 소중해진 것 같아.
그래서 결심했어. 평생을 너와 함께하고 싶어. 나의 삶에서 너는 빼놓을 수 없는 존재야. 그러니 현희야, 평생 JOJO와 함께하자. 너와의 매일을 행복하게 만들고 싶어.
매일 너에게 기쁨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어. 우리 둘만의 사랑으로 가득 찬 삶을 함께 살아가자."라고 덧붙였다.
또한, 전청조는 "우리 차 뒷좌석에 있는 아이패드를 보게 될 거야. 비밀번호 000000을 입력하면 나의 메시지가 담긴 동영상을 볼 수 있을 거야.
그 메시지를 확인한 뒤 차에서 내리면 너를 기다리는 장난감 자동차 친구가 있을 거야. 그 친구를 따라오면 내가 있을 거야. 기다리고 있을게, 빨리 와야 해."라고 프러포즈를 마무리 지었다.
이진호는 전청조가 이처럼 사기를 치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고 주장하며, 아이패드의 비밀번호가 남현희가 전청조의 두 번째 전화의 비밀번호를 알아내는 데 결정적인 단서가 되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이진호는 전청조가 남현희가 임신한 것으로 착각했을 때 선물한 고급 브랜드 H사의 아기 신발과 케이크, 그리고 손으로 쓴 편지의 사진도 공개했다.
전청조는 편지에서 "우리는 다른 사람들이 하는 대로 결혼 생활을 하지 못하고 있지만, 지금의 이 순간이 너무나 새롭고 행복하다고 느끼고 있어.
하지만 나는 너, 남현희와 함께 모든 것을 해보고 싶어. 결혼도 하고, 장모님과 시간을 보내고 싶고, 우리 장모님의 요리 솜씨를 자랑하고 싶어.
내 삶에서 가장 소중한 사람으로 너를 매일 느끼며 살고 싶어."라고 감정을 표현했다. 남현희의 임신을 축하하는 케이크에는 'black jelly'라는 아기의 태명이 적혀 있었으며,
전청조는 자신을 'black jelly papa', 남현희를 'black jelly mom'으로 지칭했다. 현재 전청조는 사기 혐의로 구속되었으며, 남현희는 전청조와 공모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두 사람은 지난 8일 13시간 15분 동안의 조사를 마치고, 남현희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도 하지 않고 경찰서를 떠났다. 전청조에 대한 사기 혐의로 접수된 고소 고발은 총 11건이며, 피해자는 20명, 피해 금액은 약 26억 원에 달한다.
송파경찰서는 전청조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구속한 후 오는 10일 오전 7시 30분경 서울동부지검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