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성 비듬의 주요 원인은 두피의 수분 부족으로 인한 각질의 탈락이다. 이런 건성 비듬은 일반적으로 얇고 납작한 형태를 띠며 그 색깔은 주로 하얗다. 입자들이 매우 섬세하고 가벼워서 흔히 머리카락이나 어깨, 심지어는 베개와 같은 주변 환경에도 쉽게 묻어 남게 된다. 이러한 비듬 현상은 주로 머리를 장기간 감지 않았을 때나, 샴푸를 제대로 헹구지 않아 잔여물이 두피에 남게 될 때 발생한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는 두피에 수분을 충분히 공급해주는 헤어팩이나 트리트먼트를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드라이기 사용으로 인한 추가적인 수분 손실은 피해야 하며, 대신에 수건을 사용하여 물기를 제거한 후, 자연스럽게 머리를 건조시키는 것이 권장된다.
지성 비듬의 경우, 두피에 있는 피지가 과도하게 분비될 때 주로 발생한다. 이 현상을 겪고 있는 사람들은 머리를 자주 감아도 비듬이 생기는 경우가 많다. 지성 비듬은 입자가 크며, 노란색을 띠고 끈적거리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두피의 각질 세포와 피지가 서로 엉겨붙게 되어 두피에 고정되기도 한다. 다양한 원인이 있지만, 피지선의 과도한 분비, 호르몬 불균형, 두피 세포의 과도한 증식, 그리고 불규칙한 생활 습관 등이 지성 비듬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또한, 피티로스포룸 오발레나 말라세지아와 같은 특정 곰팡이들이 환경 요인, 유전적 요인, 스트레스, 호르몬 불균형 등에 의해 과도하게 번식하게 되면 피지의 분비를 촉진시키기도 한다. 지성 비듬과 동시에 두피에서 홍반, 염증, 가려움, 악취 등의 증상이 동반될 경우, 지루성 두피염이 원인일 가능성이 크다. 이러한 문제를 방치하게 되면, 두피의 다른 부분으로 염증이 확산되거나 탈모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조심스러운 관리와 주의가 필요하다. 지성 비듬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머리를 매일 깨끗이 감아 피지 분비를 조절하고, 두피를 너무 강하게 긁는 것은 피해야 한다. 곰팡이 유발 비듬의 경우, 케토코나졸 등의 성분이 포함된 약용 샴푸를 사용하여 일주일에 2~3번 머리를 감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비듬 예방을 위해서는 이러한 샴푸를 한 달에 약 3회 사용하는 것이 적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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